2012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미스터리 스릴러!
묻지마 살인, 아동 성폭행, 중고생들의 잇단 자살 등
오늘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
영화 〈비정한 도시〉를 소설로 만나다!
이 책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인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조성하, 정애리 등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정한 도시〉의 소설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인물들에게는 혐오스러운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사채 빚에 쫓기는 남자, 췌장암 말기 여자, 뺑소니를 낸 택시 기사, 죄책감에 시달리는 미용사, 잔혹하기 그지없는 사채업자, 젊고 매력적인 불륜녀, 건강하고 잘생긴 불륜남, 연쇄 살인범, 장애아를 둔 엄마, 틱 장애아……. 평범했던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느 날 심야에 발생한 한 건의 뺑소니 사고에서부터 충격적 연쇄 비극이 시작되어 그들은 잔인한 뫼비우스의 띠에 갇히게 된다. 꼬리를 문 사건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데, 타인에게 던진 치명적인 부메랑이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비극을 맞는 것이다. 사건은 긴박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 누구도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한다. 평범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오늘날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묻지마 살인, 아동 성폭행, 중고생들의 잇따른 자살을 비롯해 사채 이자 연체로 인한 불법 행위, 뺑소니 교통사고, 불륜, 학교 폭력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매체에 오르내리는 이러한 범죄 사건들로 인해 불신과 경계가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는 ‘비정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심야의 교통사고에서 시작된 일련의 비극이 아홉 명의 평범한 일상에 어떤 소용돌이를 일으킬지, 가공할 만한 흡인력을 지닌 이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이다.
■ 원작자 소개
원작 김문흠
상명대 영화과 연출 전공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상제작학과 연출 전공
영화 〈비정한 도시〉 각본/감독
■ 저자 소개
글 최승환
장편소설 『사십구재 시사회』
소설집 『마지막 피아노』
에세이 『짓궂은 낙서』 외 다수